자유선진당, 마침내 교섭단체 성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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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마침내 교섭단체 성사시켜
  • 편집국
  • 승인 2008.08.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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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제3 교섭단체로서 독자적 정치적 파워 갖게 돼

그동안 양당 사이에 교섭단체 공동구성과 관련해 첨예한 이견으로 무산위기에 놓여 있었던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장이 끈질긴 협상 끝에 완전 타결됐다.
 이번 합의는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양당 공동대표가 한다. 다만, 등록명의는 ‘자유선진당’으로 한다. ▲교섭단체 이름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 ▲양당 각자 독자적 정당활동, 다만 교섭단체 운영 관련 사항은 양당 당대표 협의에 따라하게 되며, ▲양당은 이미 합의한 ‘대운하 저지’, ‘검역주권 및 국민건강 수호’, ‘중소기업 육성’이외에 ‘고품질의 공교육 추진’을 추가해 정책을 공조키로 한다 등이다.
 이번 합의의 일등공신은 이상민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으로 6일 그동안 2개월 넘게 창조한국당측과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교섭단체 공동 구성에 대해 최종 확정시켰고, 이에 곧바로 양당은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실무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3일 이 의원의 주선에 의해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교섭단체 공동구성을 위한 이회창 총재와 문국현 대표의 공동 합의문 발표까지 했으나, 이후 2개월여 동안 양당간 실무협상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무산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 의원은 “현행 교섭단체 제도는 제1, 2당만이 독점적으로 국회 운영논의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이외 정당은 아예 국회 운영과 관련된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매우 불합리한 결점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대의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 제1, 2당만의 독선적, 일방적 논의구조로 인해 임기 개시 2개월이 넘게 아직까지 원구성까지 하지 못하는 파행사태를 맞고 있고,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지경이다.”라며,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그러한 현행 교섭단체의 결함을 극복해 원내 제3교섭단체로서 당당히 원내 의정활동을 펼치게 됨은 물론 오늘날 한나라당, 민주당의 독선적 논의로 인한 국회 파행에 종지부를 찍고 보다 생산적 국회운영이 이뤄지는데 주도적으로 중재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고 강한 자부심을 가졌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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