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공동화 홍주성복원 청사진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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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공동화 홍주성복원 청사진이 답
  • 홍주일보
  • 승인 2016.10.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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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홍성의 원도심이 위기다. 과거에도 위기였지만 최근에 들어서면서는 더욱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소연 한다. 과연 홍성은 충남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의 공동화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원도심의 공동화와 상권의 침체는 어떤 도시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례를 눈 여겨 보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해법 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홍성의 현실에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목 받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이다. 홍성의 경우 도시재생과 함께 원도심의 활성화의 핵심전략은 홍주성 복원에 따른 청사진에서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기존의 홍성군청을 비롯해 홍주성 복원을 어떠한 계획과 설계로 종합적으로 담아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도청신도시라는 신도심이 생겨나면서 기존의 원도심이 침체의 길로 빠져드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홍주성 복원의 청사진이 열쇠다.

도시재생은 지금까지 행정에서 주도하던 재개발·재건축 등에서 벗어나 주민주도형 사업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원도심 상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민들 스스로 새로운 도심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적 지원을 이끌어 낸다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자치단체 등이 함께 어우러져 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해당 협의체가 행정과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적이다. 홍주성 복원 밑그림도 마찬가지다.

홍성 원도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대표적인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홍성의 원도심엔 독특한 테마도 없고 어떻게 살릴만한 테마도 사실상 없다. 특별히 이름을 알릴만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해 주민들의 경제활동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비활동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제대로 갖춰진 곳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는 법이다. 이는 기존 상권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 원도심 침체에 따른 공동화에 문화·예술을 접목시켜 활로를 찾고 있듯, 홍성도 문화·예술활동과 관광객 유입방안이 중심이 되는 홍주성 복원에 따른 청사진만이 원도심 활성화의 전략이다. 이에 따라 원도심의 거리를 먹거리 등의 특화거리 조성과,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가 가능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친절도 기본적으로 꼽는 전제다. 이를 주민들 스스로가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가 공동화 방지의 최대 관건이다. 결국 홍주성 복원에 따른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건물 등을 헐어내지 말고 재생을 통한 도시브랜드화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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