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 용산리 용갈산마을 안녕기원 미륵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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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 용산리 용갈산마을 안녕기원 미륵제 올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8.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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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님,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비나이다’
▲ 건재한 미륵불상의 모습
“올 한해 마을이 무사·평안하고 풍년들게 해주소서. 마을 전주민이 건강하고 장수하게 해주시길 미륵불님께 간절히 기원하옵나이다”
홍북면 용산리 용갈산마을(이장 정택원)주민들은 지난 7일(오전 10시) 잔치로 들떠있기 보다는 한해 액운을 떨쳐내기 위해 사뭇 진지하고 엄숙했다.
용갈산마을은 20여년째 음력 7월 7일 칠석날이면 마을 전주민이 모여 한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미륵제를 올린다.
이날 정택원 이장은 “예전엔 개인적으로 기원을 했었는데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20여년 전부터 마을 전주민이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며 “전날 준비하면서부터 오늘 하루 온종일 잔치를 치르면서 친목과 화합의 계기가 된다. 또 미륵불상을 19년 전에 도난 당하고 다시 찾아 복원한 뒤부터는 더 아끼고 신성시 하며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에서 신성시하는 미륵불상은 2000여년 전에 안치 되었으며 1990년 석가탄실일에 정화공사준공을 했고 1989년 8월 14일에 도난 당하였으나 천안의 모 석재상에서 되찾아 그해 9월 1일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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