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낙상리에 이응노 화백 생가지 안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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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낙상리에 이응노 화백 생가지 안내판 설치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8.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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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과 예산군의 이응노 화백 출생지 공방이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군이 이응노 화백의 생가지 이정표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외나리 사거리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 덕산면 낙상리 24번지 3.5km’, 군도에 설치된 이정표는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 덕산면 낙상리 24번지, 500m’라고 표기하고 있다.
예산군과 고암출생지키기대책위(위원장 고남종)의 입장은 단호하다. △홍성군에 생가복원사업 이전에 학술용역을 통해 출생지를 분명히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묵인하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점 △검증 안 된 출생지의 생가 복원은 예산낭비 △홍성군의 고암생가 복원 사업의 타당성 감사를 요청한 것 등 변함이 없다.
이와 관련 예산군의회 이모 의원은 “중요한 것은 제적부상 기록되어져 있는 출생지를 바꾸려고 하는 홍성군의 잘못이 크다”며 “그동안 홍성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성과 예술성이 대단하신 분으로 예산에서는 수덕여관 등을 건립하는 등 그분의 예술혼을 기리는데 열중하고 있다”며 “예산과 홍성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광역시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홍성군과 예산군의 출생지 공방 여파 때문인지 출생지를 ‘1904년 충남 예산 출생’에서 ‘1904년 출생’으로 최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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