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학교 복원화 사업
상태바
호명학교 복원화 사업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08.30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병학 교장
홍성군 갈산면   번지에 위치한 갈산중.고등학교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곳이 100년전 김좌진 장군이 ‘호서지방을 밝게 한다’는 교육이념으로 설립한 호명학교 자리이기 때문이다. 현재 향나무, 8각형 주춧돌, 방아돌, 대형원판석, 계단석, 우물터 등의 유물들만이 지난 날 호명학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하면서 호명학교의 뿌리찾기에 힘을 쏟고 있는 이병학 교장은 “1991년 홍주향토문화연구회에서 발행한 ‘홍주문화(洪州文化)’에 고 주옥로 선생이 기고한 호명학교에 대한 기록 외에는 전무한 상태인데, 다행히 이건엽 옹(90)으로부터 현재의 갈산중.고 급식실 앞 운동장이 호명학교 운동장이었으며, 호명학교의 ‘ㄷ’자형 건물위치는 현재 서편 운동장과 맞붙어 있는 민가와 밭이 있는 곳이라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며 고증작업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병학 교장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김좌진 장군의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의 바탕위에 세워진 교육사상을 되살리고 누구나 쉽게 역사를 접하면서 문화 활동도 할 수 있도록 각종 유물을 소재로 하여 중앙원형을 동선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영역별로 송뢰원(연못), 형목원 등이 조성돼 보행축을 형성하게 된다. 탁마원, 줄탁원은 석조 조형물을 중심으로 장미와 철쭉, 맥문동 등의 야생화 군락을 이룬다. 또한 호명역사관에서는 도야원, 웅비원, 호연원, 거족원 등 김좌진 장군의 교육사상을 이어받으면서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교육역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내포문화권 종합개발 문화재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호명공원과 호명역사관이 조성되면 기존의 김좌진 장군 유적지와 연계가 되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남당.어사.궁리지구 개발사업과 연계됨으로서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