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과 정량, 친절을 목표로 축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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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정량, 친절을 목표로 축제 준비중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9.0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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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건식 남당항 대하축제 추진위원장

■ 남당항 대하축제
이번 축제는 남당리 특산물인 대하와 가을의 대표적 꽃인 국화와의 조화를 이룬 축제로 만들어진다. 국화는 김영태 남당리개발위원장으로 부터 지원받았으며 전시장은 2곳, 도로와 축제장 곳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개막식 때는 연예인초청공연 및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매달 주말에는 품바공연과 노래자랑, 각종 놀이(무료체험)를 준비했다. 특히 주말마다 하루에 2회 정도 대하잡기체험을 실시한다.
또한 축제 기간 내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많은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고 가족단위는 저렴하게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페이스페인팅이나 포토제닉 등 체험장에서 놀이를 통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작년에는 징검다리를 설치해서 손님들이 아주 즐거워했었다. 그래서 올해도 계획을 갖고 있다.

■축제기간 내 대하 시세
2만7천원에서 2만8천원 선에 판매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자연산은 장담하지 못한다. 자연산은 그때그때에 따라 가격변동이 많기 때문에 시가대로 팔 수 밖에 없다.

■남당리가 비싸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타 지역에서는 남당리 축제기간에 대하가 정말 싸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홍성군지역민들이 비싸다는 말을 한다. 그것은 하리, 중리 등에서 자연산을 잡아서 소매를 하다가 그날 소비를 못하면 오후에 덤핑을 쳐서 그것을 싸게 사먹어 본 분들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건 정상적인 루트에서 판매된 것이 아니다. 현재 남당리는 타지역보다도 3~5천원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안면도, 간월도 보다도 훨씬 저렴하며 관광객들이 요즘도 안면도에서 관광을 하고 남당리에 와서 대하를 드시고 간다. 안타까운 게 이것이다. 남당리가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믿을 수 있나
예전 파라솔에서 장사할 때는 외지인들이 한철 장사를 하기 때문에 비싸거나, 무게를 덜 달아서 팔곤 했는데 현재는 100% 남당리 주민들이 상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또한 남당리는 수입산을 절대 팔지 않는다. 그것이 남당리의 힘이다. 한번 수입산을 팔았다는 이미지를 남기면 그 이미지를 바꾸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뿐만이 아니라 전 상인들이 다 안다. 수입산은 방부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축제 준비 하면서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 자금이다. 16년 축제의 노하우를 살린다면 전국 제일의 축제를 못 만들겠는가? 도에서 3천만 원, 군에서 2천5백만 원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자비로 축제를 치른다.
항상 문제였던 화장실을 자비로 2군데 설치해서 작년보다는 관광객들이 편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남당리는 바람이 불면 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데 한번 들어온 쓰레기가 다시 나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백사장은 물론 바닷가를 매일 청소를 하고 있고 축제 기간 동안 주차불편을 없애기 위해 안내원을 배치,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100% 남당리 어촌계원들이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하를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바가지 없는 축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 내년에 또 오고 싶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 저희 축제추진위원회와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서로 감시하고 통제를 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렴한 가격, 정량, 친절을 목표로 축제를 준비하겠다.
타 지역과 질과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헛소문에 현혹되지 마시길 빌며 안심하시고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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