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불구, 분양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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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불구, 분양률 저조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08.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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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6만가구 넘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2개월 연속 6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분양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전·충남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3월말 8494가구이던 것이 6월말에는 1만2424가구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천안을 중심으로 한 충남의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6월말 1만1245가구로 나타났다.
 
홍성지역은 충남도청 이전 등의 호재를 안고 전국 최고수준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였으나 아파트 분양률은 매우 저조하다. 2009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716가구의 분양을 시작한 파밀리에 아파트의 경우 현재 계약률은 절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분양세대수는 코오롱 14여가구, 세광엔리치 16여가구, 파밀리에 245여 가구가 기록되고 있는데 이같은 미분양통계는 홍성군에 업체들이 신고한 현황으로 미뤄볼 때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올 9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분양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사업주체가 공공택지 안에서 감정가격 이하로 택지를 공급받아 건설하고, 공급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산정되는 분양가격 이하로 공급해야 한다. 또 현재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분양가격 산정에 분양공고 당시를 기준으로 건축비 상한가격에 택지비를 합산한 금액으로 분양가가 산정되고, 이를 공개해야 하는 등 가격하락에 대한 요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홍성에서 최근 2~3년사이 건설될 아파트들의 미분양은 과잉공급에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아파트가격의 점차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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