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듯 쫄깃하고 부드러운 초밥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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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듯 쫄깃하고 부드러운 초밥이 일품
  • 이국환 기자
  • 승인 2017.06.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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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최고의 음식 대접할 것을 약속”
'서문’의 대표메뉴인 초밥과 새우튀김.


홍북면 중계리 고암 이응노 기념관 인근. 일식집 ‘서문’이 지난달 개업했다.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 한 분이 천 분, 아니 만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식당 경영관에 대한 ‘서문’ 김정오 대표의 대답이다. 김 대표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친절’은 그의 신조다. 대답을 듣기 전에도 첫 대면을 통해 그의 신조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음식을 만드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한다. 보통 직접 제조하지 않는 소바 소스도 직접 만든다. 메인 메뉴인 초밥은 대광어를 활어 숙성하여 사용한다. 부지 인근에는 텃밭을 조성해 몇 가지 채소는 직접 가꿀 예정”이라며 그의 음식 철학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음식 솜씨에도 자신을 보였다. “초밥을 만들 때에는 재료, 밥의 양, 단촛물 세 가지를 항상 신경 쓴다. 초밥은 두툼하게 만들면서도 밥 양은 기존보다 조금 줄였다. 튀김의 경우 빵가루를 사용하는 일반 튀김과 차별을 두고 있다. 농도 조절을 통해 아주 얇고 바삭하게 튀겨 그 속에 살아있는 재료를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비법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랍스터 버터구이의 경우 1kg당 가격이 6만 원으로, 기존 식당들보다 매우 저렴하다. 이는 오랫동안 일식집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인천 시청 앞에서 20여 년간 초밥 집을 운영했다“며 그의 경력을 밝히기도 했다.

가장 자신 있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역시 초밥이다. 초밥만큼은 어느 곳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다. 그밖에도 대표 메뉴로 튀김, 랍스터 버터구이, 소바, 대구탕과 우럭지리를 언급했다.

김정오 대표는 홍성초(69회), 홍주중(9회)을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타지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군 제대 후 각종 외식업에 종사했으며, 이후 20여 년간 일식집의 운영 경험을 쌓아 최근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어릴 적부터 요리에 흥미가 있었다.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후 맛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커갈수록 자연스럽게 요식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문’은 오픈 기념으로 오늘부터 15일까지 원래 가격 7000원인 소바를 3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 : △활어초밥 1만 2000원. △활어특초밥 1만 5000원. △서문정식(회,초밥,탕,튀김,구이) 2만 원. △우럭탕(1人) 9000원. △대구탕(1人) 8000원. △대구탕(1人) 7000원. △알밥, 알탕, 7000원. △회덮밥 9000원. △물회 1만 2000원. △물회 1만 2000원. △모밀소바 7000원 △전복죽 1만 5000원 △코스요리 진, 선, 미(1人) 각각 5만 원, 3만 5000원, 2만 5000원.

□위치 : 이응노 기념관 옆(월척 옆). 홍북면 이응노로 27-2 (중계리 520)

□문의 : 041-632-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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