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아기 황새들 세상으로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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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아기 황새들 세상으로의 날갯짓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7.07.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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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황새들 둥지에서 내려와 날갯짓 한창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어미 황새가 아기 황새를 돌보고 있다. 사진제공=예산황새공원

국내 유일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의 야생 복원지역인 예산군에서는 자연 방사 황새가 올해 세 번째 자연 부화에 성공했으며 부화한 아기 황새들이 세상으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올해 태어난 9마리의 유조들이 건강하게 자라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둥지에서 내려오기 시작해 지난 11일 막내 황새가 둥지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는 예산군과 문화재청, 한국교원대학교, 환경부, LG 상록재단 등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밑거름됐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다. 자연으로 돌아간 아기 황새들의 어미들은 그동안 광시면 관음리, 장전리, 시목리 등의 인공둥지 주변 논과 하천, 둠벙 등에서 개구리, 물고기, 뱀 등의 먹이를 사냥해 매일 5~10차례 새끼들에게 나눠주는 등 아기 황새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다.

또한 예산군은 그동안 아기 황새들이 부화한 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사장 주변의 접근을 통제하고 안정된 먹이 공급과 연구진을 통한 세밀한 관찰을 진행해왔다. 한편 예산황새공원 연구원들은 오는 9월까지 아기 황새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환경 적응 특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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