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미트 주식매각, 철저한 검찰 조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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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미트 주식매각, 철저한 검찰 조사촉구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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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경 의원 기자회견 후 “허위정보다” 군청 반박해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이 지난 12일 홍주미트 주식매각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 날 홍성군 행정홍보지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연말 홍성군이 홍주미트의 주식을 헐값에 특정인에게 팔아넘겼다고 주장하는 소액주주들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홍성군수를 포함해 관련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검찰 조사를 통해 진위를 명확하게 밝히고, 비리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는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주미트 주식을 헐값에 매각해 혈세를 낭비한 점, 당초 축산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출범한 공익기업을 사유화하도록 방관한 점 등은 군에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엉터리 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이 떠안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므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번 기회에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홍주미트 주흥노 대표를 비롯한 고발인 측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고. 홍성군청 축산과 관계공무원들도 와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군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바로 유인물을 나눠주며 “군 소유 홍주미트 지분 주식매각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평가와 절차를 거쳤다”면서 최 의원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길호 축산과장은 이번에 홍성군을 고발한 소액주주들은 홍주미트 주주가 아니라 푸른축산 주주라고 주장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소액주주들로부터 강하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군은 “한국감정원을 포함해 2개의 평가기관에서 현지실사를 통해 주당 평균값 9150원으로 매도가격을 결정했다”며 “고발인 측이 의뢰한 민간회계법인이 공기업인 한국감정원보다 공신력있는 평가기관인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또 최 의원에 대해서는 “홍주미트 주식건을 선거 흑색선전에 이용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해 군민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한데 대해 응분의 대가를 져야 한다”고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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