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전통시장 화장실 개선 필요 지적
상태바
홍성전통시장 화장실 개선 필요 지적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1.19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거운 철문 열기 어려워

장애인 이용 꿈도 못 꿔
화장실 철문이 부식되고 무거워 노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화장실이 70년대에나 볼 수 있을 법한 곳인데 이래 가지고 무슨 시장 활성화를 이야기하냐?”

홍성전통시장 내 화장실 개선 문제의 시급함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전통시장 내 화장실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전통시장 화장실은 현재 재건축상가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안내표지판도 제대로 돼 있지 않고 천정은 텍스처리만 돼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오래된 철문은 부식돼 열고 닫기도 어렵다.

한 상인은 “이곳에 인력사무소가 있어 외국인노동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며 거울이나 비누 등을 가져가 상인협회에서 철문을 달았다. 그런데 노인들이 화장실 열기가 어려워 종종 안에 갇히는 상황이 생겨 군에 건의해 지난달 도어클로저를 설치하기는 했다”며 “상인들뿐 아니라 손님들도 이용하는 화장실인데 불편한 부분은 개선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평소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 화장실 사용이 불편하다. 양변기가 아닌 좌변기를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청소를 한다고는 하지만 악취도 많이 난다”며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계단이 있어 장애인들이 출입하는데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통시장 내 재건축상가 A, B동은 2001년부터 군에서 무상임대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달 1일부터 군으로 소유권이 넘어간 상황이다.

최선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까지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에 의원으로서 반성한다”며 “어디에도 안내 표지판이 보이지 않고 낡고 부서진 화장실 문과 천정은 보수가 필요하다. 어서 개선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재건축상가의 화장실과 옥상 문 등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알고 있다”며 “아직 리모델링 방안이나 일정 등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개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