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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가 아니라 왜 염소인가?’ 전시회속동갯벌체험관 갤러리
먹물로 그린 잔잔한 그림
채정옥 작가의 작품 ‘응시’(50cm×25cm_장지에 먹물_2015).

채정옥 작가의 ‘나는 내가 아니라 왜 염소인가‘ 전시회가 다음달 1일부터 3월까지 서부면 속동갯벌체험관 2층 갤러리 짙은에서 열린다. 채정옥 작가는 홍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강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 현재 내포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시골 마을에서 자라 온 아이는 비틀진 언덕에서 풀을 뜯는 염소들을 쉽사리 볼 수 있었다. 아이는 자주 자신의 놀이 장소가 되어주던 큰 느티나무에 올라 몰래 염소를 구경하곤 했다. 염소 특유의 ‘표정 없는 얼굴’에 적잖은 흥미를 느낀 것이다. 어떤 때에는 구태여 소리를 ‘꽥‘ 질러 염소에게 겁을 주었는데 소스라치게 놀라 줄행랑을 칠 때마저 그 특유의 인상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아이가 보고 싶었던 것은 얼굴 너머의 번뇌인지 모르겠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는 문득, 도심 속 상가 쇼윈도우에 비친 염소를 보았다. 어느덧 염소를 닮아 있는 자신을…. 간혹 스치는 신원미상의 군상에게 소리 없이 건조한 슬픔을 직감한다”고 말한다. 장지에 먹물로 그려진 잔잔한 그림들이 소리 없이 마음에 와 닿는 작품들로 총 16점이 전시된다.

한편 채정옥 작가는 2017 내포미술협회 전국 작가 초대전 ‘내포 천년의 얼을 품다’, 2017 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 2012 감각의 발현展 등에 참여했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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