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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운 씨, 고향에 내복 90벌 보내오성마을 석영애씨 장남 동생 돌보며 자수성가해
동대문시장에서 봉제업을 하는 임종운씨.

장곡면 오성리(이장 최성영)에 거주하는 석영애(81) 할머니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종운(58·사진)씨가 지난 17일 고향어르신들에게 내복 90벌을 기증했다.
임 씨는 광천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온갖 굳은 일을 견디어내며 열심히 살아온 노력파다. 더구나 병환으로 누워 고생하는 아버지 역할을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왔다.

지금은 남매를 둔 가장으로 자수성가해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봉제업에 종사하고 있다.
임 씨가 자란 오성마을은 7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가 하면 돌담으로 집들이 가로·세로 쌓여 있어 옛 유적지 같은 느낌이 나는 인정 넘치는 마을이다. 게다가 이 고장 명승지인 오서산이 뒤에 버티고 지켜주며 맑은 정기가 흐르고 있다. 이 날 경로당에서 석영애 씨를 만났다. 석 씨는 “어려서부터 뭐든 남 퍼주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실속이 없다”며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역시 엄마를 닮은 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송병구 노인회장은 “중학교 시절에도 남을 위한 마음이 투철해 어린 학생이 뭘 알까 싶어 이야기를 나눠보면 역시 어른들이 생각 못하는 부분까지도 잘 설명해주는 깊은 사고를 가진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석규 주민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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