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의 꽃은 취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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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의 꽃은 취업이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3.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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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호작업장 개소

주민들 많은 이용 당부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 운동화·이불빨래방 내부 모습.

5대의 이불빨래 세척기, 3대의 건조기와 운동화 38켤레를 건조할 수 있는 운동화 건조기가 돌아간다. 이미나(29)씨는 고등학교 재학당시 운동화 빨래방에서 실습생으로 근무했고 졸업 후 정직원으로 채용된 베테랑이다.

이 씨가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맡은 업무는 부츠 세척이다. 긴 솔로 부츠 안을 닦아내고 겉은 솔로 먼지를 털어낸 뒤 가죽의 경우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다. 이후 15분 동안 건조기에 잘 말려 주인의 손으로 돌아간다. 지난 12일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이 (구)보건소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내·외빈 귀빈들과 함께 개소식을 열었다.

가정행복과 이경성 과장은 사업 경과보고에서 “중증장애인에게 필요한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2015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신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고 건축비 6억 6천여만 원, 세탁 장비 1억 7백여만 원을 들여 개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김호현 원장은 “장애인 보호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근로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시설”이라며 “작업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내·외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작업장에는 근로장애인 10명과 훈련장애인 20명이 근무하며 작업훈련을 포함해 법적노동시간 주 20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신동관 사무국장은 “아직 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근로장애인은 3명이 근무한다. 훈련장애인이 훈련을 거쳐 세탁방에서 일할 수도 있고 이후 7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한다. 현재 작업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장애인들의 평균 연령대는 20~30대다.

김 원장은 “장애인들에게 보호작업장이 필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취업을 통해 장애인들 스스로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을 한다는데 있고 둘째는 가족들로부터 스스로 독립한다는데 있다”고 말한다.

신 사무국장은 “작업장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일거리가 없으면 이 분들의 임금을 지불할 방법이 없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세탁방을 많이 사용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크린 운동화·이불빨래방 이용가격은 다음과 같다. 운동화 3000원, 등산화 및 구두 4000원, 부츠 및 워커 6000원, 이불 소형 4000원, 이불 중형 6000원, 이불 대형 8000~1만 원, 침대커버 싱글 4000원, 침대커버 더블 6000원, 커텐 5~7000원, 카페트 1만~1만 6000원. 문의 631-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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