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거리 늘었지만 신문 인지도 높여야”
상태바
“최근 볼거리 늘었지만 신문 인지도 높여야”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3.29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주신문을 말하다] 웰메이드 홍성점 이준성 대표
웰메이드 인디언 매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준성 대표.
웰메이드 인디언 매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준성 대표.

봄이 되면 만물이 생동감으로 넘쳐난다. 여기저기 꽃들이 지천으로 피고 따사로운 햇살에 어딘가로 자꾸만 가고 싶은 계절이다. 봄이 되면 꼭 사는 것이 있다. 화사한 색깔의 옷이다. 겨우내 입었던 검은색 외투를 벗어던지고 화려한 색감의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웰메이드 인디언 홍성점 매장도 봄을 맞아 화사한 봄 의류로 가득이다. 오전 10시 오픈을 하기도 전에 가게를 찾은 손님 둘은 매장 주변을 돌다가 시간에 맞춰 가게로 들어선다. 화사하지만 너무 튀지 않은 색감의 재킷을 걸치고 거울을 이리저리 살핀다. 이준성 대표는 손님에게 박카스를 건네며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곁들인다.

올해로 38년 째 의류 판매업을 해 온 이 대표는 20살에 양복맞춤 전문 매장을 시작했다. 이후 기성복 시장이 들어서면서 1990년 9월에 지금의 매장으로 오픈했다. “일 년에 내가 쉬는 날은 고작 이틀이다. 그러니 밖에 나가 사회활동을 하는 그 시간이 오히려 내게는 쉬는 시간이다.”

이 대표는 청년회의소(JC) 10년, 로타리클럽 13년은 기본이고 홍성군 장애인후원회를 만들어 회장을 했으며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까지 홍성 내 이 대표의 사회활동 폭이 넓다. 장애인 활동을 많이 하는 이 대표는 특별한 계기는 없다고 한다.

“우리 형님이 좀 아프기는 했는데 그것이 직접적 계기가 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장애인들을 만나보니 진짜 진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생각도 밝고 건강하다. 그래서 일도 재미나게 했다.” 지난 2014년 홍성에서 열린 충남장애인체전도 이 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치룬 일과 홍성군장애인체육관을 건립한 일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는다.

이 대표는 평소 새벽 6시면 집을 나선다. 그리고 어디든지 간다. 운동도 하고, 절에 가서 스님과 차를 마시기도 하고, 성당에 가서 신부님과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그런 후에 매장으로 출근한다. “그 시간이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니 7시 30분에 나가는데 그만큼 내 시간이 줄어드니 안타까울 뿐이다.” 자신을 위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을 위한 시간도 소중하다.

“60세 이후에는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다. 요즘 수명이 늘어나 80세라고 하는데 나는 70이라고 생각하고 10년은 충분히 놀 생각이다. 또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밀어줘야 우리 지역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 대표는 홍주신문에 대해 “예전보다 볼거리가 많이 늘었다. 지난 번 최용영 전 적십자봉사회장 관련 기사를 본 이후에 더 많이 홍주신문을 들여다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 광고의 경우 컬러감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홍주신문에 대한 지역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처럼만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구독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신문의 역할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기사를 보도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홍주신문이 그런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애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충고를 귀 기울여 듣는 홍주신문이 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