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대 무상교육 내년에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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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대 무상교육 내년에 실현한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7.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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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고교생이 내년부터 수업료나 급식비를 내지 않고 학교에 다닌다. 충남도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19일 덕산고등학교 회의실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실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교육 평등권 보장과 선진국 수준의 교육 지원 정책 추진, 학부모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사업이다. 지원 내용은 수업료와 학교 운영 지원비, 교과서, 교복 구입비 등으로 내년부터 고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7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급식은 지역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성장기 학생 심신 발달 기여 등을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118개교 6만 5701명으로 소요 예산은 736억 51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 행복교육지구 및 농촌체험 현장학습 확대를 통한 충남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지방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약 시행을 위한 세부사항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는 소중한 약속과 다짐의 자리”라며 “앞으로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을 서두르고 직장연합 어린이집 설립,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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