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재활병동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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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재활병동 문 연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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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노인 병원 공사… 일반병실에 노인 환자 입원

내년 간호인력 40여명 확충… 재활병동 포함 재배정

간호사 수급 부족으로 폐쇄했던 홍성의료원 재활병동이 오는 17일 다시 문을 연다. 홍성의료원(원장 김진호)에 따르면 홍성의료원 본관 6층과 7층에 있던 노인병원이 치매안심병원을 위한 공사에 들어감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 병실에 있던 재활환자들을 재활병동으로 옮기고, 일반 병실에 노인 환자들이 입원하게 된다. 그럼으로 인해 6층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인력 일부를 재활병동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간호 인력을 40여 명 확충함에 따라 재활병동을 포함해 간호 인력이 부족한 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의료원 정구영 총무과장은 “노인 병동 공사가 내년 6월 이후에 마무리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재활병동을 다시 오픈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일반 병실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재활환자와 그 가족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20년째 뇌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보호자 이 아무개 씨는 “애초 예정했던 것보다 빨리 병동이 원상복구 돼 반가운 일이다”라며 “재활치료를 받고 돌아가던 중 후진하는 차량에 의해 사고가 날 뻔 했는데 환자들이 맘 놓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병동이 폐쇄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홍성의료원지부 진락희 지부장은 “환자들의 불편함을 생각하면 너무 잘 된 일이고 환영할 일이다”라며 “이후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사 수급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충남도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완공해 3층과 4층 각 41병상, 총 82센터 시설을 완료했고 지난해 4월 간호사 수급 부족으로 3층 한 개 층만 개설 운영했던 홍성의료원 재활센터는 지난 8월 8일 간호사 부족 문제로 재활병동센터를 폐쇄하고 본관과 통합 운영한지 4개월 여 만에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현재 재활병동으로 옮기는 환자 수는 30~34명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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