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입정책 농촌에 활력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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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입정책 농촌에 활력 더할까
  • 홍주일보
  • 승인 2019.06.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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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젊은 농촌, 희망찬 농촌’을 정책 모토로 농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청년층의 농촌 유입에 몰두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은 장곡면과 홍동면을 중심으로 한 젊은협업농장, 풀무농장 등 친환경 인프라, 마을 중간조직이 활성화돼 있어 젊은 층에게는 최적지란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우선 2030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한다는 방침인데, 올해 총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예산군과 합쳐 총 사업비 15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청년들의 농촌생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농부 및 농촌형 일자리 교육프로그램 4개 과정 운영 △청년 농부 독립기 실천농장 3~4개소 운영을 통해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졸업한 청년 농부들에게 실질적인 농장운영 기회와 농산업 창업 모티브 제공 등이다. 농업농촌 청년모임 활동 활성화, 청년 농부사업단 구축, 도시농부를 대상 실천농장 운영, 초보농부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서라도 청년 일자리 확충과 청년 농부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잘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청년 실업문제 해결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0%에 달한다고 한다. 반면 농산업 분야는 만성 인력부족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농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노동 생산성은 낮지만 투자대비 고용효과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농촌의 현실은 청년농업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40세 미만 농가경영주는 전체 농가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때문에 청년 농업인육성이 최대 현안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제 청년들의 농업·농촌 유입과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업·농촌은 가치 창출의 기회가 많은 곳이다.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농업·농촌으로 유입되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이 삶터, 일터, 쉼터로서 살기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농촌에서 터전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청년유입정책에 관심이 높은 이유를 명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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