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선수]에어로빅체조 세계대회 우승 홍주고 이준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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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선수]에어로빅체조 세계대회 우승 홍주고 이준규 선수
  • 한재관 기자
  • 승인 2009.06.10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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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습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이준규 군이 모교운동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준규(19·홍주고3·사진) 군이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챔버리에서 열린 제14회 프랑스 에어로빅체조 세계대회 3인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성에서는 연습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에어로빅체조 연습을 위해 매일 예산을 갔다 오는 의지가 강한 선수다. 지난 5일, 이 군이 다니는 홍주고등학교를 찾아가 평소 생활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세계대회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은 
두 번 세계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번이 첫 입상이다. 첫 입상이 우승이어서 너무 기쁘다 

세계대회에 대비해 연습은 어떻게 했나 
거제와 부산에 있는 친구와 3인조를 꾸렸다. 에어로빅협회에서 학교에 공문을 보내면 학교에서 합숙훈련을 허락해 준다. 1달동안 합숙했다. 지금도 주말이면 서울에서 같이 연습한다. 고1 때부터 개인전에선 서로 경쟁하고 3인조, 6인조에선 함께 호흡을 맞춰온 사이라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평소 연습은 어떻게 하나 
평일에는 수업을 마치면 예산지부 에어로빅협회에서 연습을 하고 9시쯤 버스를 타고 집에 온다. 토요일엔 서울로 올라가 한국에어로빅협회에서 연습하고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다.

에어로빅체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이모가 전 에어로빅체조 세계챔피언이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내게 이모와 부모님이 권유해 중3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하게 됐다.

에어로빅체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유연성과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 덧붙여 에어로빅 특성상 밝은 얼굴표정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성적은 어떤가
고등학교 1, 2학년 때는 혼성 2인조로 전국체전에 참가해 은메달을 받았다. 고3때는 지난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에서 남자개인 3위, 3인조 1위, 12인조 2위를 수상했다.

연습, 수업 외에는 무엇을 하나 
운동을 좋아해 친구들과 축구, 농구 가리지 않는다. 특히 영화보는 것도 좋아한다.

홍성에서 에어로빅체조를 하는 친구들이 있나 
현재는 나 혼자다. 아직 홍성에선 활성화되지 않은 운동이다. 충남에서도 10명 남짓한 걸로 알고 있다.

고3인데 진학은 
한국체육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은 올해 남아있는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렵겠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꼭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 관리이다. 시합에 출전이라도 하려면 기본적으로 내 몸을 열심히 단련해야 한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2주 뒤 제주도에서 열릴 전국에어로빅체조대회부터가 다시 시작이다.

인터뷰·정리·사진=한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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