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가 풍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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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가 풍년이네”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9.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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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남당리 대하축제 개막

여름휴가를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찬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면서 홍성의 특산물인 대하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대하(큰새우)는 맛도 좋고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 주는 보양식이다. 더불어 새우 속살에는 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술안주로 일품이다.

▲ 지난 21일 남달이에 마련된 대하축제장에서 개막식에 앞서 길놀이 행사로 참가한 둥지(대표 최봉석)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는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남당리 대하축제’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그 막을 열고 오는 11월 4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영양 만점인 대하를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예인 축하공연, 7080밴드 즉석노래자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벤트와 누가 누가 많이 잡나 ‘대하잡기대회’, ‘대하 페이스페인팅’ 체험과 즉석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해 귀여운 몸짓을 뽐낼 수 있는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이게 맞을까 저게 틀릴까 ‘OX 퀴즈’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신나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알찬 기회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마련된 대하풀장에서는 대하잡기 체험도 마련된다. 대하잡기 체험은 축제 기간 동안 마련된 풀장에서 대하를 잡고, 잡은 대하는 인근 상가에서 시식할 수 있다. 직접 대하를 잡아 맛보는 아주 특별한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값비싼 대하 넉넉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1부 개막식에 이어 저녁 6시에 남당리 대하 축제장에서 펼쳐진 축하공연에 참석한 가수 주현미 씨가 축하공연무대에서 '신사동 그사람'을 부르고 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아주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남당리를 다녀간 사람들을 365일 마을 회관 전시관에 전시하기 위한 ‘대하 포토제닉’도 운영된다. 포토제닉에 신청 접수되는 사진들은 추후 시상을 통해 1등 대하10k, 2등 대하5k, 3등 대하1k, 아차상 대하 열쇠고리 참가자 15명에게 상품을 수여한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식에는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홍문표 국회의원 및 군 의원, 유관기관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가수 주현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45일간의 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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