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충청남도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김성환(61․광천읍 신진리) 씨의 작품이 입선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성환 씨의 작품은 홍성에서 자라는 댕댕이덩쿨 줄기를 채취해 새끼를 둥글게 꼬아 정교하게 장식한 핸드폰 고리다. 이 작품은 한국의 토속적이고 소박한 맛을 최대한 살렸으며, 외국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적인 문양으로 만들어졌다.
충남무형문화재 31호인 댕댕이장 백길자 선생의 남편인 김성환 씨는 "평소 아내의 댕댕이 공예기술을 현대적 감각과 조화시키는 연구를 해왔다"며 "특히 앞으로 홍성의 향토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관광기념품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충남 대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실용성, 창작성, 상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충남 16개 시군에서 1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입선한 작품들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전시됐다.
글=김동훈 기자, 사진 제공=홍성군청
홍주신문 제80호(2009년 7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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