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명산, 오서산 등반대회 개최
상태바
충남의 명산, 오서산 등반대회 개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09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서 동호인, 가족 등 1천여명 참가

충남 제2의 고봉인 광천 오서산(791m)에서 지난 7일 제5회 오서산 등산대회가 개최되어 대 성황을 이루었다.

전국에서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소중히 아끼는 산악 및 등반 동호인 및 단체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행사는 JCI KOREA-광천((회장 장창석)이 주관 및 주최를 하였다.

특히 상담 주차장에서 간단한 개회식과 함께 아차산 등산로를 따라 산에 오르기 시작한 이날대회는 총 3코스로 나누어 진행되어 각자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낙오 없이 오서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통해 마련하였다.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제 1코스는 상단주차장을 출발하여 던목고개와 오서정 및 정상에서 억새풀을 보고 공덕고개와 광성 사방댐을 지나 광성리 주차장으로 집결하도록 하였으며 2코스는 정암사와 오서정, 정상을 지나 쉰질바위, 능선삼거리, 쉼터를 거쳐 담산리 주차장으로 집결토록 하였다(2시간 30분소요). 그리고 정상을 배제시킨 3코스는 정암사, 오서정에서 중담마을을 지나 출발지인 상담 주차장으로 하산토록 준비하여 진행됐다.

윤지영(37, 서울) 주부는 “시간이 허락하면 그때, 그때 여건에 맞추어 산에 오르고 있다”며 “오늘 이 등반대회는 2번째 참석하고 있는데 올 때마다 정상의 갈대에 매료되어 돌아간다”고 오서산을 극찬하였다.

올해로 5번째 개최되고 있는 이 등반대회에는 이종건 군수를 비롯한 홍문표 국회의원 및 군의원, 홍덕기 경찰서장 등이 참석하여 등반 동호인들을 환영하였다.

한편 충남 서해안의 최고봉인 오서산은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 있어 나침반이나 등대 역할을 해왔다 하여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 왔으며, 관광객들에게는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서식한다하여 ‘까마귀 보금자리’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특히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7부 능선과 고려시대 대운대사가 창건한 정암사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 등반객이나 동호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명산 중의 명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