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 절반으로 축소
전국 처음으로 추진됐던 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이 절반 가까이 축소될 예정이다. 당초 홍성지역종합개발사업은 홍성지역 125만8600㎡를 사업비 4000여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택지개발, 온천, 역사문화의 거리, 대학타운, 신역세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지난 13일 홍성군에 따르면, 온천지구인 옥암권역과 대학타운지구인 남장권역은 사업지구에서 제외됐으며, 택지개발지구인 소향권역은 사업면적이 48만㎡에서 32만㎡로 줄었다. 당초 사업면적의 45.4%인 57만 1000㎡가 줄어든 것이다.
사업이 축소된 것은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사업성이 불안하고, 한국토지공사와 통합되면서 신규 투자 사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 등을 들어 사업지구 제외를 요구하기도 했다.
군 담당자는 지난 13일 "현재 경제상황에서는 진행되는 사업을 제대로 추진해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체사업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다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주신문 제82호(2009년 7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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