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업 여건 점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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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기업 여건 점차 향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09.07.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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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어음부도율 하락, 올해 법인 신설 28곳
대전․충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법인 신설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이란 부도가 난 어음의 비율을 말한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6월 중 대전․충남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 전)은 5월(0.27%)에 비해 0.03% 포인트 하락한 0.24%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0.19% 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지난해 12월(1%) 최고치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공주, 천안은 상승한 반면, 논산, 홍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의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평균 0.89%였지만, 지난 6월에는 0.04%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0.54%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홍성에서 어음부도가 하반기에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기업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고 판단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대전․충남지역의 부도업체수는 4개로 5월보다 4개 감소했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125개로 전월에 비해 26개 감소했으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6월 중 대전․충남지역 법인신설도 모두 323개로 전월에 비해 103개가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161.5배로 전월(27.5배)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홍성은 지난해 52개의 법인이 새로 생겼으며, 지난 1월 4개, 2월 7개, 3월 4개, 4월 4개, 5월 3개, 6월 6개 총 28개로 꾸준히 신설되고 있는 편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담당자는 "어음부도율이 줄고 법인신설이 늘어난 것은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주신문 제83호(2009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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