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전체면적의 0.15%, 토지금액은 74억여원
충남도에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1883만㎡로 집계됐으며, 토지금액은 1조4323억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충남 면적(8598㎢)의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며, 2007년 1617만㎡, 2008년 1787만㎡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 담당자는 증가요인으로 상속, 증여 외에 충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따른 공장부지 조성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025만㎡,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이 379만9000㎡,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권이 111만㎡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은 땅을 취득한 지역은 △논산 42만6328㎡ △보령 23만4132㎡ △예산 7만3150㎡, △태안 6만4640㎡ △당진4만8788㎡ 순이었다.
홍성군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63만8574㎡로 홍성군 면적(4억1867여만㎡)의 0.15%를 차지했으며, 토지금액은 73억9백만원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51만3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이 1만7천㎡, 유럽권이 6천㎡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택․레저․상업․공업용지는 거의 없었고, 대지․임야가 63만㎡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종연 충남도 지적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보다 더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신문 제84호(2009년 7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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