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신종플루 지정병원으로 운영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 환자수가 11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지난 23일 본격 가동했다.충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1일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16개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야간에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신종플루 방역대책본부는 상담팀, 외래진료팀, 사례관리팀, 고위험군관리팀, 행정지원팀 등 산하 5개 팀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신고접수팀 및 상담팀은 24시간 상담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에게 신종플루 관련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례관리팀은 환자 발생 시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환자 사례조사와 접촉자 명단관리를, 고위험군 관리팀은 신종플루 위험지역 입국자와 감염 취약계층인 임산부와 노인 등을 관리한다. 행정지원팀은 N-95마스크와 항바이러스제 등 방역물품 관리를 하게 된다.
도는 홍성의료원 등 국가병원을 중심으로 도내 16개 시․군에 27개 신종플루 지정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의료원은 감염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확진환자 30명을 치료할 수 있는 격리병실을 갖추고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과 군인, 질병취약계층인 임산부․만성질환자․보건의료인 등 도내 54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까지 10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홍주신문 제84호(2009년 7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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