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골퍼 키워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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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로골퍼 키워내고 싶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9.0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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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골프랜드 황규일 프로

누구나 한 번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꿈꾼다.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을 꿈꾸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곤 한다. 그만큼 여러 사람들 중에 1등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노력의 결과이며 땀의 대가이다. 

홍성읍 소향리에 위치한 홍주골프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황규일(33) 프로 역시 골프에서 세계 정상을 꿈꾸고 있다. 다만 본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닌 제자들이 세계 정상에 서기를 희망한다. “골프를 접하면 접할수록 기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가 배워왔던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어린 선수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해주고,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황규일 프로는 영문학도였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에 취미로 골프를 접하다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위해 2004년 필리핀 PPGA아카데미에 입학했다. 4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기본적인 스윙에서부터 티칭법 등 철저하게 기본기를 익혔다. 그렇지만 골프를 너무 늦게 시작한 나머지 프로 골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현재는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하고 있다. 

“요즘 골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주위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기본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훗날 고생하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는 그 어느 운동 경기보다 기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 프로는 홍성에 골프 대중화는 이뤄졌지만 아직 괄목한 만한 유망선수가 없다고 진단하며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어른 친구들에게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되어있는 훈련을 가르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본인 또한 골프에 대한 배움의 끊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방법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홍성에서 골프를 제대로 배우고 몸에 익힌 어린 친구들이 훗날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러한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유소년 골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017-423-3161 또는 634-1004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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