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일궈낸 천사들의 하모니
상태바
무더위 속에 일궈낸 천사들의 하모니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0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수련관합창단, 제5회 한국청소년합창대회 초등부 동상 수상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소년소녀합창단'(단장 염운섭)이 제5회 한국청소년합창콩쿠르에 참가, 초등부 동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해 관객들의 축하와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8월 2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 된 한국청소년합창콩쿠르는 전국에서 초등부 12개 합창단과 중고등부 10개 합창단 1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무더운 날씨에도 주말을 뺀 나머지 시간을 모두 합창연습에 매진하여 기량을 높이고 이지은 지휘자의 지도아래, 백동현(반주), 하가람(발성지도), 정미선(지도교사)씨의 합창단을 위한 열정이 단원들의 의욕과 함께 어우러져 천사들의 하모니를 이루어 얻어낸 결과인 듯하다.

"소년소녀합창단 창단 이래 합창전문콩쿠르대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이들이 긴장도 많이 하고 경연장이 부산이다 보니 먼 곳까지 가서 성과 없이 돌아올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얻어낸 값진 결실에 모두들 뿌듯해하고 있습니다"고 정미선 지도교사는 전한다.

2002년 6월에 창단한 소년소녀합창단은 홍성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45명으로 이루어진 홍성군 청소년수련관 동아리이다.

합창단에서는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는 교육을 통해 나 혼자만의 소리가 아닌 화합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성과 감성을 개발시켜줌으로써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심어주고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정기연주회와 각종 문화행사의 발표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합창단은 오는 11월에 개최 될 제7회 정기연주회를 알차게 준비해 합창단의 질적 성장과 단원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홍성의료원을 방문하여 환자들과 간병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 1학기에 단원들이 선진합창단 견학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뮤지컬 형식의 합창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감동을 받은 듯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율동이 가미된 뮤지컬 형식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