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지역발전 100년 대계 세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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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지역발전 100년 대계 세우는 일”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9.0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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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통합추진위원회 오석범 위원장


홍성군의회가 홍성군과 예산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3일에는 의원들이 간담회를 통해 홍성-예산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통합과 관련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이 절실히 필요하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오석범 부의장을 만나 홍성군과 예산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 필요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도청이 이전되면 홍성․예산군은 충남발전의 중추적인 역학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홍성과 예산은 잠재적인 발전가능성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청이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지역통합을 이뤄 홍성․예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홍성과 예산의 통합을 통해 얻게 되는 효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홍성과 예산이 통합되면 충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구로 시 승격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대로 지역발전을 위한 재정지원 및 지역특화전략 산업육성지원, 통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세 추가지원 등 획기적인 지원이 뒤따릅니다. 또한 정부에 추진하고자 하는 광역화로 갈 경우 홍성․예산이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통합논의가 공론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와 과정이 필요한지? 

통합 논의를 활발히 하기 위해 의회에서부터 공론화하여 사회단체, 지역언론단체 등과 함께 통합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설문조사, 여론조사 등 주민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합니다. 예산군의회와도 정식적인 만남을 통해 통합에 따른 의견을 충분히 나눌 예정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부에서 추진하고자하는 통합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의견입니다.

통합 논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걸림돌은 무엇인지? 

제일 큰 걸림돌이 아마 소지역 이기주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크나큰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이겠지요. 따라서 각 지역의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홍성과 예산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밑그림을 함께 그려야 합니다. 도청 이전을 맞아 홍성과 예산은 지역통합이라는 획기적인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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