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달에 군정 하반기 업무청취로 긴장감 떨어져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군청 인사이동 이뤄지기도
홍성군의회 의사일정이 현실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군청 인사이동 이뤄지기도
현재 군의회 운영은 본회의와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례회는 년 2회, 35일 이내의 회기로 개회된다. 임시회는 군수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의장이 소집한다. 연간 회의 총 일수는 정례회 및 임시회를 합해 90일을 초과할 수 없다.
회기 일정이 90일 이내로 정해져 있지만 회기가 열리는 시점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간혹 혼선을 빚고 있다. 현재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의 상반기 업무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을 들었지만 연말까지 네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업무계획 청취는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9월 달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업무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군정 업무계획을 듣는 과정에서도 몇 몇 의원들이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많고, 실․과별 질문시간에도 이렇다 할 대안적인 이야기가 오고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 시기 또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는 행정사무감사가 6월 말 쯤에 이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충남도 인사이동과 군청 인사이동이 7월 초에 이뤄지기에 행정사무감사 기간 감사를 받는 대상자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감사 기간 여러 지적사항이 나오더라도 11월에 이뤄지는 예산안 심의와 시간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군청 관계자는 “의회 운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업무계획 청취,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일련의 연속성 있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가을에 행정사무감사를 한다”고 제안했다.
의회사무과 조승만 과장은 “여러 가지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홍성군 현실에 적합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만간 조례안 수정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