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뛰는 대하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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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뛰는 대하 맛보러 오세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0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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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남당항대하축제 개막


가을철 별미 대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4회 남당항대하축제가 지난 5일 남당항일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펄펄뛰는 대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대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풍물패 공연과 각설이 품바공연, 연예인초청 노래자랑과 대하잡이체험이 마련되어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하의 맛과 함께 한층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남당항 대하는 전국 연안에서 자생하는 새우 중 가장 크고 속이 꽉 차 단단하고 육질도 쫀득하여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그 명성이 이미 높다. 대하의 껍질에 들어있는 키틴(키토산)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새우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어 술안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신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해 서해안 유류피해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만큼 행사기간 동안 친절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 청결한 환경조성 등 많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기간동안에는 양식 대하의 경우 3만 3000원~3만 5천원(1kg)에 판매하던 가격을 2만 9천원(1kg)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자연산 대하와 꽃게는 시세에 따라 판매할 예정이지만 타 지역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은 "지역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남당항의 풍요롭고 넉넉한 인심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남당항 대하축제는 영세 상인들이 마련한 생계형축제로 신종플루로 인해 타 지역의 축제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놓았다고 한다. 축제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 축제장 입구에 신종플루상담센터를 운영해 보건소 의료진 2명이 상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발열체크 및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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