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농협 ‘그옛날오리쌀’ 홍콩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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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농협 ‘그옛날오리쌀’ 홍콩 수출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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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쌀 해외 수출은 군내에서 처음
홍동농협(조합장 이해헌)에서 판매하는 ‘그옛날오리쌀’이 해외시장에 첫 진출했다.
홍동농협은 지난 8일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유기농쌀인 ‘그옛날오리쌀’을 최근 홍콩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동농협은 지난달 13~17일 홍콩에서 열린 ‘2009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적극적인 수출상담을 벌여 유기농쌀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것이다. 수출물량은 올 해 5톤으로 2톤은 지난 7월에 이미 홍콩으로 보내졌으며 나머지 3톤은 이달에 보내질 예정이다.
홍동농협 정인모 전무는 “수출된 쌀은 홍콩 내 대형 유통업체인 시티슈퍼에서 판매된다. 우리나라로 견주면 이마트와 비슷한 곳이다. 수출 가격도 국내 판매가격보다 높아 물류비 등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판매보다 유리하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홍동농협 유기농쌀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구매열기가 높아 앞으로 홍동농협 유기농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분명히 확인했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홍동농협과 홍동농협쌀작목반(회장 주형로) 관계자 네 명은 한복을 입고 그 자리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백미․흑미·현미 등으로 밥을 지어 시식행사를 벌이는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이로써 홍동농협은 서부미곡종합처리장(RPC)이 지난 7월초 탑라이스 쌀을 칠레에 수출한 데 이어 군내에서는 두 번째로 쌀 수출 실적을 올리게 됐다. 유기농 쌀 수출은 홍성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홍동면에서 홍동농협쌀작목반은 220여 농가가 약 250㏊ 규모로 오리농법을 이용해 유기농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반 쌀의 혼입 방지를 위해 유기농쌀 전용 미곡종합처리장(RPC)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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