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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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때문에…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9.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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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 취소되면서 지역경제 우울
신종플루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경제에 적잖은 타격이 되고 있다.
내포축제와 군민체육대회가 취소되었고 서부초등학교동문체육대회, 홍동 가을걷이 나눔 축제, 서산장학재단 가을음악회 등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었다. 신종플루의 확산 여부에 따라 앞으로 준비 중인 행사도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충남도에서는 연인원 1000명 이상으로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나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라는 공문을 시․군에 보냈고, 임박한 행사는 가급적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는 가을에 예정되어 있던 크고 작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광고업을 하는 A 씨는 “보통 광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가을을 제일 좋은 시기로 생각하고 있는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적자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버스운행을 하는 B 씨는 “예약했던 사람들이 많이 취소했다.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하기에 예약을 했던 사람들에게 따질 수도 없고 참으로 난처하다”고 말했다. 식당을 하는 C 씨는 “이상하게 신종플루에 관한 언로보도가 계속되면서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리다보니 식당 이용을 멀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신종플루로 인해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손 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약국에는 체온계가 동이나 체온계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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