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종플루 확진환자 1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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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신종플루 확진환자 13명 발생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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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지역 내 감염 빠르게 확산
신종플루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의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어나 보건당국의 비상이 걸렸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10일(오후 5시 기준), 지역 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수는 총 13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10일 확진 판명 된 2명중 1명은 거주지 주소가 홍성으로 되어 있는 대전지역의 대학생으로 현재 대전소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확진환자로 판명 된 후 입원 및 가택격리 조치와 함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5일분)를 투약하게 했다. 이중 6명은 치료 후 완치되었고 7명은 입원 또는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 이다. 이번에 판명된 확진환자 중 외국을 다녀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지역사회 전염환자인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 동향을 보면 확진환자접촉으로 인한 감염 5명,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 8명으로 파악돼 신종플루가 지역 내 소리 없이 침투해 빠른 감염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성별은 남성 7명, 여성 6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10명, 40대 2명, 60대 1명으로 20대 감염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별로는 대학생 5명, 군인 1명, 주부 3명, 치위생사 1명, 기간제 근로자 2명, 무직 1명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홍성보건소  앞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종플루진료상담소에 증세를 호소하며 감염여부를 검진 받는 주민들이 지난 달 28일 10명 내외인데 반해 10일 현재 하루평균 20~30명 정도로 신종플루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 직원이 비상대기체제로 들어갔다. 이미 1000여 명분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가 확보되어 있고 추가로 500여 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배정 요청 할 예정이다. 또한, 손소독기 40대를 구비하여 손소독액과 함께 각 기관에 비치, 감염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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