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사업단, 행정조사 관련 공식 입장 밝혀
홍성한우백년대계클러스터사업단(사업단장 정형영)이 지난 22일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사업비 지출중단 조치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단장은 "클러스터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공모에 채택돼 사업계획이 승인된 3개년 사업이다.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순환농업구축과 친환경한우산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 한우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난 7월 13일 홍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업비 지출 중지통보를 받고 두 달 가까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 지출 중단이 계속되면 예산이 이월되거나 반납되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고, 사업 자체의 정상추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업비 지출중단 조치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정사무조사를 조속하게 진행해 조사결과를 사업단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사를 이유로 예정된 사업이 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지적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완수 권한대행은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고, 축산과 관계자는 "축산과 자체점검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이 발견되긴 했는데 이월할 수 있는 사업은 이월하고 꼭 해야 될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와 협의해 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의회에서는 "클러스터사업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기에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행정사무조사 기간에 사업비가 계속 지출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사업비 집행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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