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창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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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창조해야죠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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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중 2학년 김연재 양, 미용사 자격증 획득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미용사 자격시험에 중학교 2학년(만14세) 여학생이 최종 합격해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홍성여중에 재학 중인 김연재 양이다. 김 양이 미용사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다. 우연히 보게 된 패션관련 TV프로그램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반하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공부에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 어릴 적부터 특기적성을 살려주려고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날 미용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미용실 운영경력이 있는 어머니 김도희 씨의 격려 속에 김 양은 미용사 공부를 시작하여 필기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학교수업과 함께 병행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을 했기에 실기시험에 자신이 없었다는 김 양은 "한 번에 합격한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수업으로 틈이 나지 않고 주말에는 미용학원이 운영을 하지 않아 연습할 시간도 부족해서 합격은 생각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용사 자격은 커트, 퍼머넌트와인딩, 휭거웨이브 및 핀컬(또는 셋트롤), 신부화장 등의 전문과정으로, 경험이 많은 어른들도 합격하기가 어려운 실기시험을 김 양은 단 한번에 합격한 것이다.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김 양은 "이제 자격증이 생겼으니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미용관련 공부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무대로 나가기 위해 유학도 다녀올 예정입니다"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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