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훌륭한 요리는 어머니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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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요리는 어머니의 손맛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10.1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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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대학부 1위 이우훈 군

지난 4일 한국일보사가 주최한 제2회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대학생부 대상을 차지하며 세계인들에게 한식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온 이우훈(24․혜전대학) 군을 만났다. 

"한식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뉴욕의 CIA 외국학교 교수들이 심사를 맡아 직접 맛을 보고 요리를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저희는 한식 코스요리를 준비해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대학생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을 하게 된 이우훈 군은 오종길 군과 팀을 이뤄 전통한식요리를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형식으로 조리를 했다. 이우훈 군의 나이로 보면 전통음식 보다는 양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좋아할 나이지만 이 군은 한국의 전통음식을 모른다면 외국 음식도 이해하기 힘들거란 생각이다. 

이 군은 서울 출생으로 중학교 3학년 시절 요리에 관심을 갖고 요리학원을 다니며 본격적인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주방에서 요리하며 제가 만든 요리를 가족들이 맛있게 먹고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요리에 대한 매력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군은 이번 대회의 수상 외에 독일세계요리올림픽(LKA) 개인전 동상, 대한민국요리경연대회 학생부 LIEF 부문 금메달․농림부장관상 수상, 부산지방기능경기대회 동메달, SIFE 군인부 요리부문 금메달 수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는 요리사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이 군은 "학교 졸업 후 초당대학교(전라도 소재)에 편입할 예정이며 내년쯤 미국이나 캐나다로 나가 호텔 또는 레스토랑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 군은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전통성과 우수성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제가 여러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고 있지만 어머니의 된장찌개 끓이는 솜씨는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훌륭한 요리는 어머니의 손 맛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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