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받는 치안활동, 주민을 최우선으로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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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받는 치안활동, 주민을 최우선으로 섬기겠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10.2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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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눈 앞에 둔 김택준 홍성경찰서장

지난 7월 14일 홍성경찰서 제60대 서장에 취임한 김택준 총경이 취임 100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서장은 취임사에서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해방돼 편안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갖춰 최선을 다하는 홍성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단속위주보다는 사전에 주민들을 계도하고, 음주운전 등 단속행정도 사전에 예고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우선하는 경찰행정을 펼치겠다는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서장은 최근 5일시장 노점상 갈등, 남당리 상가 상인들과 파라솔 상인들의 갈등을 슬기롭게 중재하면서 갈등이 확산됐을 경우 예상되는 파장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찾아가는 이동경찰서 운영 등 현장방문을 강화해 주민들의 애로점을 현장에서 듣고 문제해결을 찾는 등 적극적인 경찰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서장은 "지역에서 갈등이 확산될 경우 홍성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는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당리의 경우 홍성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내부적인 갈등이 불거진다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를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적극적인 중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이 서민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서장이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이 아닌,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고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은 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본격적인 추수가 한창 이뤄지면서 지구대를 비롯한 경찰관들은 인삼밭, 축사, 농가를 찾아다니며 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도 경찰의 뜻을 헤아려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주민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 지를 사전에 헤아려야 합니다. 사고가 일어난 뒤 찾아가면 늦습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민들의 관점에서, 주민들이 경찰에게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파악해 주민들에게 공감 받는 치안활동에 더욱 더 매진하겠습니다."
 
김 서장은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고 선진화 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현장을 찾아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또한 교통민원이 제기되는 곳에 대해서도 현장을 방문해 개선책을 찾는데 주저함이 없다. 한 예로 홍성읍 옥암리 KBS홍성총국 앞 삼거리 부근에서 중앙선을 넘어 축산회관으로 향하는 차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단속보다는 신호체계의 변화를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제도를 바꿔도 결국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게 됩니다.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택준 서장은 홍성고(33회)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간부후보33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전서부경찰서 교통과장, 천안경찰서 경무과장, 대전중부경찰서 수사과장,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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