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성군교원총연합회 김승호 갈산초 교장

홍성군교원총연합회 회장에 이동의 교육장의 뒤를 이어 김승호(60) 갈산초 교장이 선출되어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홍성군교원총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19일 김승호 회장을 만나봤다.
-교총 회장직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힌다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이기에 부담감이 앞선다. 하지만 회장의 임무를 맡은 만큼 530여 명의 홍성교총 교원들의 업무경감과 권익 신장, 근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
-일부에서는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정책과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등 교육정책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40여 년간 교직에 몸담아오며 교육계에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말한다면
산적해 있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겠지만 우리 현실은 전인교육보다 학력위주의 교육에 더 치중하고 있다는 점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및 교사들에 대한 결여된 신뢰성이다. 교사 중심 또는 학생중심이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교육공동체로서 신뢰를 해야 되는데 그것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인 것 같다.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지식 전수를 바탕으로 한 학력 중시보다는 바람직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깨우쳐주는 인성교육 위주의 전인교육으로 교육정책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교총을 이끌어 갈텐데 어떻게 이끌어갈지
홍성교총은 교육 주체들 간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홍성교육의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교육가족 모두가 깊은 신뢰로 결집하여 우리가 가진 교육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도록 할 것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진정한 파수꾼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믿음직한 교원상을 정립해나갈 것이다.
-교원, 학부모, 학생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서로를 믿었으면 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교사는 학생을 믿고 서로 열심히 노력해서 가르치고 공부해서 학교교육이 정상화되어 신뢰성이 두터워질 때 비로소 교육정책이 바로서지 않을까 한다. 또한, 지역 내에 여러 교원단체가 있다. 교총은 그들 단체와 생각과 목표가 같다면 언제든지 함께 뜻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열정을 바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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