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탐방] 홍성군의용소방대

<설립 배경>
홍성소방서의 각종 화재․재난․재해 등의 소방업무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자 설립된 홍성군여성의용소방대는 1986년 10월 광천읍여성의용소방대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황선자 초대대장을 주축으로 2002년 홍성읍에 이어 각 읍면별로 연차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대원수 280~300여명으로 홍성․광천읍 대원 각 50명과 홍북면 등 각 면 대원 20명으로 이뤄져있는 여성의용소방대는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주민과 친숙한 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체 소개 및 주요 활동>
군여성의용소방대는 각종 화재․재난․재해 등의 소방업무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역할 외에 매월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원들의 복무상태 등을 점검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각종 소방홍보 활동으로 봄, 가을 건조기에 산불예방 캠페인과 겨울철에는 화재예방 안전대책 일환으로 시장상인들과 용봉산․오서산 등지를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불조심캠페인과 응급구조․구호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장수원․사랑육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운 이웃들과 독거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며 빨래․목욕봉사, 김장김치 담기,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 등 봉사활동과 각 읍면 의용소방대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 등 지역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각 읍면별 대장 >
홍성읍 한병분, 광천읍 정봉의, 홍동면 조영희, 은하면 엄순녀, 결성면 이난숙, 서부면 김간란, 갈산면 김정열, 구항면 김정수, 홍북면 전정숙, 금마면 윤병선, 장곡면 라경분

화재 위험과 예방, 몸소 실천하고 알려
홍성군여성의용소방대 정봉의 대장
처음 소방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소방공무원들의 남다른 노고를 느끼며 봉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정봉의(57) 대장은 86년도 입대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 정도의 공백을 빼고는 21년간을 의소대와 함께해왔다.
"진심으로 봉사활동을 원하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무엇보다도 가정이 화목한 사람만이 여성의용소방대 대원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남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할 수 없다는 것이 정 대장의 원리원칙인 것이다. 직접적으로 화재현장에서 불을 끄지는 못하지만 급박한 현장에서 힘들게 노력하는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대접하고픈 마음과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 의소대 대원들의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전 대원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모든 행사에 솔선수범하여 선임 대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시작했다지만 열심히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결국은 그들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의소대 300여명의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는 정 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에 관한 자부심과 사랑이 대단히 깊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