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부흥의 마지막 격전지 '주류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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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의 마지막 격전지 '주류성' 추정
  • 전상진 기자
  • 승인 2009.11.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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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 위령제 거행

백제 부흥운동의 마지막 격전지로 추정되는 장곡면 산성리 장곡산성에서 지난 24일 오전 11시 백제부흥운동 순의열사를 기리는 위령제가 거행됐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전하수) 주관으로 각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이규용 홍성군의회 의장의 전폐례와 초헌례, 아헌관에 이은태 충남도의회 의원의 아헌례, 종헌관에 김관태 장곡면장의 종헌례 순으로 거행됐다. 

백제부흥운동(660년~663년)은 백제멸망 이후 4년간에 걸쳐 백제를 재건하려는 운동으로 백제의 왕족 복신과 승려 도침이 주류성을 근거지로 마지막 저항운동을 전개하였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흥운동도 그 막을 내렸다. 

주류성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서천 한산설, 전북 부안설, 충남 전의설 등 여러 설이 분분하지만 백제부흥운동의 또 다른 거점지인 예산군 임존성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점과 방어에 유리한 지리적, 군사적 요지라는 점에서 장곡산성이 주류성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 관련학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주류성과 백제부흥 전장유적지 관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장곡산성이 백제부흥운동의 마지막 격전지인 주류성이라는 타당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군은 해마다 백제부흥운동을 재조명하고 구국에 몸을 바친 순의열사를 뜻을 기리기 위해 장곡산성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현재 백제부흥군의 최후 항전지로 비정되고 있는 대현, 산성 일대의 주류성이 도지정문화재자료 제360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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