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중심 역할로 재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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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 중심 역할로 재도약하길
  • 전상진 기자
  • 승인 2009.11.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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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 마쳐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이 7개월여 간 리모델링(개축)공사를 거쳐 새롭게 단장하고 지역민들에게 선보인다. 홍주문화회관(군 공공시설관리사업소장 이승우)이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7개월여 간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1월 중순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홍주문화회관은 그 동안 낡고 오래된 대강당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군민들의 여론에 따라 올 3월말부터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오는 7일 공사를 마무리한다. 주된 리모델링 내용은 예산액 18억4800여만원을 들여 무대 확장 및 바닥교체, 관람석 교체, 대강당 음향 및 벽체 방음판 설치, 냉난방 설비 교체 및 음향 설비 교체, 대강당 전면 창호 교체 및 1층 홀 부분 타일 교체, 문화회관 외벽 도장 등이다. 

홍주문화회관은 지난 1988년 1월 1일 홍성읍 옥암리 152-1번지에 개관해 올해 2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대강당은 지난 22년 간 연극․뮤지컬․오케스트라․실내악․무용 등 무대예술 공연을 비롯해 강연․회의․교육장소로도 활용돼 왔다. 그 동안 무대는 바닥이 낡고 오래됨은 물론 무대장치 설치 시 옮기는 과정이나 못질 등으로 인해 훼손 정도가 심했다. 무대 앞면도 좁아 사용의 불편이 따랐다. 또 무대에서 내는 소리가 퍼져나가고 관람석에서 잘 들리지 않는 등 방음시설도 허술했고, 관람석 의자도 낡아 앉기에 불편했다. 특히 냉난방 설비는 소음이 심하고 계절 냉난방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이번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로 무대 앞면이 확장(330.58㎡)됐고, 무대 바닥도 교체가 이뤄졌다. 또 대강당 방음벽 설치는 물론 냉난방 및 음향설비도 교체됐다. 관람석은 710석을 633석으로 줄여 넓고 편안한 의자를 놓았고, 대강당 출입구 전면 유리창을 새로 끼우고 1층 복도 타일도 부분적으로 교체됐다. 문화회관 외벽 및 대강당 내부 도장 작업도 완료됐다. 

또한 홍주문화회관은 내년도 리모델링 공사를 계속사업으로 정해 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대강당 무대조명 및 음향, 영상설비 공사를 비롯해 소강당 리모델링 및 구조변경 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시설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주문화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문화시설이 지역민의 문화 활동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래 설립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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