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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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 박수환 기자
  • 승인 2009.11.1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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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꿈 실천하는 롯데리아 구자성 매니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피자,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홍성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명동상가에 위치한 롯데리아가 유일하다. 

처음 구자성(27) 씨를 봤을 땐 주방에서 열심히 아이들에게 줄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다. "패스트푸드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고 말했다. 

구 씨가 롯데리아에서 일한 지는 아르바이트경험까지 6년이 다 되간다고 한다. 구 씨는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습니다.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일하는 것이 즐겁고 간단히 만드는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에 만족하고 일을 하다 보니 매니저 자리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을 하는 구 씨의 모습은 어느 주방 요리사 못지않게 진지한 모습이었다. "제가 만든 햄버거를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손님들이 나가면서 '잘먹었습니다'라는 한마디를 해주면 정말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구 씨는 일하면서 가끔 힘들 때도 있다고 한다. "패스트푸드가 빨리 나오는 음식이 맞긴 하지만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손님들 중에 1분 정도 지나면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온다며 화를 내시는 경우에는 좀 난감합니다"며 빙그레 웃음 지었다. 앞으로 자신의 가게를 갖고 싶다는 구 씨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란 것을 알면서도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도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정성이 들어가고 영양과 맛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며 "꿈은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하나 만들어 맛과 영양 그리고 시간까지 만족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요리라고 하기엔 간단한 음식이지만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손님들이 기뻐하는 것을 봤을 때 느껴지는 감동을 계속 느끼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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