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발전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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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발전 내가 적임자"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12.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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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균 현 조합장과 이대영 전 조합장 격돌
1957년 창립한 홍성축협은 현재 4972명의 조합원(9월말 기준)이 있고, 지난해 기준으로 1900억원이 넘는 사업실적을 거뒀다. 직원만 해도 130여명이 넘는다. HACCP 인증을 받은 배합사료 공장이 있으며, 2004년에 문을 연 홍성축협 하나로클럽의 경우에는 하루 매출이 60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홍성축협을 이끌어나가는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내년 1월 27일에 치러진다. 현재까지 조합장에 출마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유창균 현 조합장과 이대영 전 조합장 둘 뿐이다.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유창균(60) 조합장은 "4년이라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소신껏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재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축협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된 공약사항으로 △능력이 좋은 송아지를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혈통등록우 1000여두 확보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하나로클럽 옆 셀프식당 운영과 주요 관광지 주변에 한우타운 조성 △전자시스템 도입 등으로 송아지 등록우 경매시장 활성화 등을 손꼽았다. 

홍성축협이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는 전이용 할 수 있는 조합원을 보다 더 늘려야 하고, 축산농가의 전업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경제사업이 전체 사업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경제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균 조합장은 홍성군청 축산과장과 홍주미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변화와 혁신 주도하겠다"

이대영(58) 전 조합장은 "후보자이기에 앞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축산인으로서, 홍성축협의 조합원으로서 홍성축협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싶다.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협동조합 경영을 시도해나가겠다"고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주된 공약으로 △한우, 돼지, 육계, 양계, 사슴 등 전축종을 포함하는 최고의 축산물 상설 전문매장 설립 △홍성축협 사료공장의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을 통해 사료 제조원가를 낮춰 조합원의 실익 증진에 이바지 △장곡에 있는 홍성축협시범목장을 비육사업 중심에서 종빈우 사업영역으로 역점사업화시켜 농가들에게 우량 송아지 대량 공급 등을 제시했다. 

홍성축협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이대영 후보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홍성축협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홍성군의회 군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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