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충청도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꿈, 쓰러진 국민통합의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는 소망, 분권과 균형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합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왼팔 민주당 안희정(45)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충청도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략은 2인자 노선이었다. 원칙도 소신도 없었다. 줏대없이 센쪽에 붙는 2인자 노선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는 충청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지역주의 극복, 국민통합은 정치인 김대중, 노무현의 필생의 과제였고 숙원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역사를 저 안희정이 충남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안 최고위원은 "행복도시가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행복도시는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행복도시가 무너지면 혁신도시도 무너지고 지역의 경제가 무너진다며 지방선거에서 안희정의 승리는 분권과 균형의 상징 세종시의 승리기 될 것이고, 도지사가 되면 모든 권한을 다 동원해 세종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행복도시 세종을 '더 큰 세종'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개헌도 추진할 것이고, 분권과 균형을 요구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논산시 연무읍 출신으로 연무중학교와 남대전고(중퇴, 2003년 명예졸업)를 나왔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노무현 대통령후보 비서실 정무팀장(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2003년),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2007년) 등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행복도시원안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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