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맹은섭 회장

"여성인재 양성과 여성들의 의식을 끌어올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변화와 그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여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남성위주의 구조 속에 형식적으로 맞춰진 여성 할당이 아닌 실질을 담보하는 명실상부한 여성들의 권익과 일상을 대변하는 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맹은섭(61) 홍성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장이 충청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맹은섭 회장은 "도 여단협을 이끄는 데 있어서 회원 간 화합과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종 사업의 계승․발전과 동시에 춥고 그늘진 곳에서 힘든 삶을 영위해가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1994년 홍성농협 주부대학을 시작으로 16년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맹 회장은 현재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충남도지회장, 홍성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장, 검찰범죄예방 홍성지역위원, 홍주한빛무용단 단장 등을 맡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고 있다.
간혹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다보니 가정 돌보는 일에 소홀하지 않을까하는 염려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맹 회장은 "이런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보통사람들보다 더 부지런하다. 남들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 움직이게 되고 그만큼 더 질 좋은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1년동안 환경문제, 여성들이 앞장서야 할 올바른 소비문화를 촉진시켜 농촌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게 한다는 주요사업계획과 함께 25만여 명의 회원을 이끌어 갈 맹 회장은 "도내 여성들이 자기 목소리를 갖고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나간다면 충남이 지금 보다 더 나은 생활 터전으로 변모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기 발전이라는 것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이루어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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