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갱신 저렴하게 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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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갱신 저렴하게 드는 방법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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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신입사원과 신혼부부들이 쏟아지고 기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의 갱신 주기가 몰려있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들을 잡기위한 자동차 보험업계가 한바탕  전쟁을 치를 준비에 돌입했다.
이럴 때 ‘자동차 딜러나 보험모집인이 다 알아서 해주겠지’하고 생각하는 ‘귀차니스트’들은 여차하는 사이에 몇 십만원을 그냥 날리기 십상이다. 특히 보험모집인은 자신들에게 더 많은 수수료를 주는 보험사 상품을 고객에게 권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 약간의 발(손)품만 팔면 자동차 보험료를 쉽게 할인받을 수 있어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라.
일단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이 홈페이지의 초기화면 좌측 중단에 있는 ‘비교공시’란을 클릭해 회사별 자동차 보험료와 본인이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를 비교해 보자. 이 때 본인과 가입 차량의 조건(배기량과 본인 나이,운전자 범위(본인,부부,가족 등),성별 등)을 상세히 입력해야 한다. 참고로 배기량은 작을수록, 나이는 많을수록, 운전자 범위는 좁을수록 보험료가 싸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어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액수나 범위를 축소하는 것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단,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덜 받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이외에 사고가 났을 때 피해액의 일부는 본인이 낸다는 자기부담금 지정이나 친지로부터 오래된 중고차를 받아 해당 차량이 사고 나면 수리하는 것보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될 경우 담보조건에서‘자차 제외’를 선택하면 보험료는 거의 반값이 된다.


◆온라인 보험 가입도 고려하라
손보협회 사이트에서 추가로 확인해봐야 할 사항 중 하나는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과 오프라인상의 일반 자동차 보험 가격을 대비해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보험료’창 안에 있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과 ‘직판 개인용 자동차 보험’ 코너를 각각 클릭해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된다.
처음에는 교보악사나 다음 다이렉트 등 일부 보험회사들만 온라인 보험을 팔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해 온라인 보험을 가입할 경우 오프라인 상으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15%가량 싸다.


◆보험사 사이트를 추가 방문해 확인 하라
손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싼 자동차 보험을 찾았다면 그 회사 보험 사이트를 추가로 방문해야 한다. 왜냐하면 손보협회 홈페이지는 보험가입 경력이나 사고경력, 교통법규 위반 경력 등의 상세 요소는 제외하고 보험료를 산출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사 3~4곳의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정확한 보험료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싼 보험을 찾았다면 보험 가입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일반 자동차 보험의 경우 대인보상은 무제한이며 대물보상은 3000만원까지가 보편화 돼 있다.
단, 수입차와 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대물보상을 1억원으로 올리거나 운전자 본인이 다치거나 사망할 때 받는 보험금을 상향조정하려면 각각 1만~2만원의 보험료를 추가해야 한다. 또 보험금 1만~2만원만 더 내면 제공되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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