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무원노조 출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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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공무원노조 출범 '잰걸음'
  • 윤종혁
  • 승인 2010.03.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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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구체적 윤곽 드러날 듯
홍성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다음달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군수 구속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대규모 징계 사태를 겪으면서 군청 공무원 내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된 바 있다. 사무기기 납품비리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공무원노동조합 출범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공무원노동조합 창립을 준비 중인 A 씨는 "노동조합의 필요성이 작년부터 대두되어 왔는데 이제야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현재 10여명이 주축이 돼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다음달에는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공무원 내부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도 하소연 할 곳 하나 없는 상황이었다. 공무원노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직원들의 권익보호에 우선적인 활동을 할 것이고, 정치적 중립을 항상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동조합 창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당진군청을 방문하고, 다른 지역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노동조합 설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충남에서는 홍성군과 계룡시만이 공무원노동조합이 없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예전에 공무원노동조합이 만들어지려다가 왜 없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단체를 만듦에 있어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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