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공부삼매경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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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공부삼매경에 빠지다
  • 이은주
  • 승인 2010.03.0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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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밝맑도서관, 평민역사강좌 개설 수강생 추가 모집

홍동밝맑도서관(대표 홍순명)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민역사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추가 모집한다.

주민들의 성금을 모아 신축하는 홍동밝맑도서관은 지난 해 12월 대지 500평에 2층 연건평 143평으로 첫삽을 뜬 후 올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홍동밝맑도서관 홍순명 대표는 농민 문화공간이라는 도서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지난 해 7월부터 강좌를 개설․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좌는 역사학자 백승종 전 서강대교수의 2010년 상반기 평민역사강좌 <근대국가와 마을공동체>라는 주제로 △일제의 농민조직화 △해방 후 농촌사회의 구조적 변동 △마을의 근대화와 새마을 운동 △농촌마을에서의 토지소유와 경작관계 △마을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등의 내용으로 총 24주에 걸쳐 운영된다.

백승종 교수는 "농촌은 일제 식민지 시기부터 이른바 <근대국가>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됐다"며 "특히 일제식민지 시기에는 촌락지배를 목적으로 농민의 조직화와 촌락조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돼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홍동 운월리 갓골 나들목에서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수강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매월 2만원(교재대 1만원 별도)으로 총 25명 중 12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동밝맑도서관(집행위원장 이번영 010-7425-0808)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사 백승종 교수 프로필>
전북대 사학과, 서강대학원 졸업.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 철학박사 학위.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연구원 초빙교수및 독일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교수 역임, 서강대학교 문과학 사학과교수 역임. 현재 건국대학교, 홍성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등 강의. 한겨레신문 고정 칼럼 집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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