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아픔 속, 변함없는 모교사랑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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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아픔 속, 변함없는 모교사랑 다짐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5.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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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용호초등학교 총동문회 및 기별체육대회


5월의 문턱에 들어선 지난 1일 용호초등학교에서는 제13차 총동문회 및 기별체육대회가 열려 동문들의 웃음소리와 뜨거운 함성으로 모교 운동장이 떠들썩했다.

22회 동문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번 대회는 <도전21! 희망21! 용호인 한마당 큰 잔치>라는 주제로 동문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비록 지난 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의 아픔을 겪게 됐지만 이날 동문들은 영원한 우정과 변함없는 모교사랑을 다짐하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김봉원 총동창회장은 모교를 지켜내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대회가 용천벌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해 연중행사가 되는 촉매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 치러질 뜻깊은 행사에도 좀 더 많은 동문들이 동참해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대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기준 대회장은 "오늘 하루 옛 추억의 동심으로 돌아가 용호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저마다 기량과 소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삶의 청량제가 될 수 있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체육경기에서는 원로선배들을 위한 큰 공굴리기, 여자 동문들을 위한 훌라후프, 기수별로 나눠 진행된 육상, 배구경기와 초청가수 공연, 기수별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 동문들의 흥을 돋우며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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